기획재정부는 내달 5조5000억원 수준에서 국고채를 경재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재정부에 따르면 내달 7일 국고채 3년물 1조4500억원 상당이 신규 발행될 계획이며, 12일에는 5년물 1조6000억원 어치가 통합 발행될 예정이다. 이어 19일에는 10년물 1조7500억원 상당이 신규 발행되며, 26일에는 20년물 7500억원 어치가 통합 발행된다.
일반인이 입찰에 참가한 경우 발행예정금액의 20%인 1조1100억원 한도 내에서 최고낙찰금리로 우선 배정되며, 각 PD(전문딜러)별로 낙찰금액의 10%(우수 PD 25%, 차상위 PD 15%)를 낙찰이후 3영업일 이내 추가 인수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다만, 각 PD의 비경쟁인수권한시 행사할 수 있는 금리는 경쟁입찰방식에 의한 최고낙찰금리로 결정된다.
내달 물가연동국고채도 발행될 예정이다. 일반인은 874억원 범위 내에서 명목국고채 10년물 입찰공고일로부터 입찰일(18일)+2일까지 국고채전문딜러 금융기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물가연동국고채 발행금리는 국고채 10년물 최고낙찰금리에서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금리스프레드를 차감한 값으로 결정된다.
한편 내달 21일 오전에는 총 1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교환도 예정되어 있다. 매입대상 국고채는 물가 0275-1703, 물가 0275-2006 등 10년 만기 국고채 2종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18일 한국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