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남 국세청장 8일 시작되는 중앙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이어 조만간 지방언론사에 대한 조사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안청장은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중앙언론사중 일부의 경우는 전산분석결과 세금탈루 혐의가 나타났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언론사는 물론 대주주의 주식변동 상황과 그에 따른 2,3세에 대한 상속과 증여도 어떻게 돼 있는 지 밝혀낼 것 이라고 말했다
안정남 청장은 5일 국회재경위에 출석,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한 현안보고와 함께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안정남 청장은 이날 의원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언론사 세무조사는 과세공평의 원칙에 따른 것으로 이번에 실시키로 한 것은 95년 발생분 제세액의 조세시효가 올 3월말 끝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청장은 특히 조사배경과 관련 "(세금탈루 혐의에 대한) 확인없이 어떻게 조사겠느냐"면서 우리 나름대로 전산분석한 결과 그런 부분이 나왔으나 확실치 않아 조사해야 한다"고 말하고 "광고비 탈루, 지국수입 누락 등의 문제와 신고성실도의 분석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또 안청장은 "지방언론사에 대해서도 중앙언론사에 준해 예외없이 조치할 것이며, 현재 (조사를)준비중"이라고 말하고, "이번 조사를 통해 대주주의 주식변동 상황과 그에 따른 2,3세에 대한 상속과 증여는 어떻게 돼 있는 지도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