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14일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유사금융 행위가 성행함에 따라 관련 기관, 시민단체 등과 합동으로 ‘사이비 금융기관’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유사 금융기관들이 이미지가 나빠진 ‘파이낸스’ 대신 ‘컨설팅’, ‘엔젤클럽’ 등으로 이름을 바꿔 불법 금융행위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우선 은행연합회·증권업협회·생명보험협회·종합금융협회 등 10개 금융 유관기관과 대한주부클럽연합회·한국소비자연맹·한국소비자보호원·YMCA전국연맹·YWCA연합회 등 9개 소비자보호단체에 신고센터를 설치해 정보수집과 감시를 강화키로 했다. 또 100명의 전문 모니터링 요원을 확보해 전국의 유사 금융기관에 대한 상시 감시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시민단체와 금융유관기관 등이 접수한 유사 금융 행위에 대한 정보를 대검찰청·경찰청·국세청 등에 보내 신속히 법적인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