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이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5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진행한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정권교체의 국민적 염원을 받들어 이 자리에 섰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지금 이 나라 국민들은 살맛을 잃은 채,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호는 난바다 속에서 표류하고 있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또 "본선에서 친노 프레임으로는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과 대결해 절대 이길 수 없다"며 "아직은 뉴페이스인 내가 5강에 들어 컷오프를 통과하면, 다크호스로 부상해 대선경선의 흥미를 높여 관객을 끌어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선에서 라이징 스타가 되어 최종후보가 되면 과거에 정체된 있는 불통 이미지의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이기고, 미래로 향하는 정권교체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대선 공약으로 ▲남한에 북한 평화공단 조성사업 ▲이공계출신 병역특례 전환 ▲중소기업부 신설 ▲교육부 폐지·과학기술부 부활 ▲의·과학계 인재 양성 등을 내세웠다.
이밖에 김 의원은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추진함으로써,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책임성과 안정성을 높이겠다"며 "이는 국회의원과 대통령 동시선거를 가능하게 하고, 소모적이고 반복적인 개헌 논의를 종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미 출마를 공식화 한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주자들은 손학규·문재인·정세균 상임고문, 김두관 경남지사, 조경태 의원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