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에너지·IT 주목
이번주 증시를 가늠할 주요 지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기대감과 중국의 연중경제회의, 국내외 경제지표 및 실적발표 등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23일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들 변수는 우호적 요인이 될 것"이라며 "주간 코스피 예상밴드로 1780~1880선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곽 연구원은 "7월 FOMC가 임박하면서 QE3(3차 양적완화)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으며, 중국의 연중경제회의 전후의 지준율인하 등 추가경기부양 가능성은 글로벌 경기부양 트렌드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이를 고려하면 국내 증시는 박스권 중단 이상으로의 반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1800선 이하로 내려갈 경우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 2분기 성장률로 인해 G2(주요2개국`미국과 중국) 경기리스크 강화가 예상된다"며 "다만 이미 시장에 노출된 재료인 만큼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전환되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1800선 이하는 여전히 매수영역이므로 지수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심을 가질 섹터는 소재, 에너지, IT 등이다.
곽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부양 기대감 형성으로 업종 간 차별적인 반응에 관심이 모아질 경우 '상품가격 급락-중국 경착륙 우려'로 인한 악영향이 상대적으로 컸던 소재, 에너지 업황의 개선가능성이 부각될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이번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이 재부각될 경우 IT업종의 선별적인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산업재 이익의 하향조정이 확산되고 밸류에이션(가치대비 주가수준) 부담 커졌지만 소재, 에너지 섹터의 전망은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 외 "조선, 건설업종의 발주시황 및 수주모멘텀(상승동력) 점검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굿세이닷컴은 IT와 여행주를 추천했다.
굿세이닷컴 측은 "IT분야 중에서도 스마트폰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IT와 자동차 및 부품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했다.
또한 초·중·고교의 본격적인 여름방학에 따라 아웃바운드 여행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도 적절하다는 진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