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발언에 힘입어 급등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7% 오른 1만 2887.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65% 뛴 1360.0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37% 상승한 2893.25를 각각 기록했다.
드라기 총재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투자콘퍼런스에서 "유로존 붕괴를 막기 위해 할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며 "조치는 충분할 것이니 나를 믿어달라"라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ECB가 금리 인하나 장기대출프로그램 등의 강한 조치를 내놓을 것이란 전망에 한 때 7.7%까지 올라 빨간 불이 켜졌던 스페인 국채 금리는 6.88%로 내려와 안정을 찾았다.
또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가 4년 만에 가장 낮게 나타나고, 내구재 주문도 전달보다 1.6% 증가해 시장 전문가 전망치인 0.4% 증가를 큰 폭으로 올라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같은날 유럽 주요증시는 폭등했다.
혼조세로 출발한 유럽증시는 드라기 총재가 유로존 구제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면서 폭등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36% 상승한 5573.16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07% 급등한 3207.12을, 독일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2.75% 뛴 6582.96으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재정위기에 하락세를 거듭하던 스페인 증시는 6.06% 폭등했고, 이탈리아 증시도 5.62%나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