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하며 1940선으로 밀려났다. 17일 코스피는 11.37포인트(0.58%) 내린 1946.5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하락 마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을 지지했고, 외국인은 9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지만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코스피는 떨어졌다.
전날 뉴욕증시는 영국의 7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과 미국의 지난 달 건축 허가 건수 증가에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 기계, 전기.전자,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기아차, LG화학,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KB금융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3.7% 하락했고, 독일발 호재에 유럽경기 민감주인 현대중공업이 3.1% 상승세를 기록했다.
GS건설, 대우건설 등 건설주들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소식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와 예스코 등 가스주들은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각각 2.9%, 2.1%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금호타이어가 파업 철회 소식으로 3.6% 상승세를 기록했고, LG디스플레이는 인텔 터치 수혜주로 부각되며 2.5%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 664주와 4조 4498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392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은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407 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1.94포인트(0.40%) 오른 487.26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개인이 홀로 순매도세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IT종합,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등이 상승했고,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다음, 안랩, CJ오쇼핑, 젬백스, 포스코ICT, 동서, 인터플렉스, SK브로드밴드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파라다이스, 에스엠, CJ E&M 등은 하락했다.
디오텍은 캘럭시 노트10.1 출시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상승하며 3.1% 올랐고, 성광벤드는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4.7% 뛰었다.
종목별로는 아이리버가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3S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8.8% 상승했다.
젬백스가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5.1% 상승했고, 게임빌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4.9% 올랐다. 다음은 미국 투자법인의 지분 추가 매수 소식으로 3% 가까이 뛰었으며, 이녹스는 실적호조 기대감으로 6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해 454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464개를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오른 1134.30원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