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많이 듣는 잔소리 1위 <사진: DB>
'남편이 많이 듣는 잔소리 1위'
남편이 많이 듣는 잔소리 1위로 '일찍 들어와서 애 좀 봐'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낳기 좋은세상 서울운동본부와 한국워킹맘연구소는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실시한 아빠 교육 프로그램 '고고대디스쿨' 참여자 30~50대 워킹 대디 280명을 대상으로 '남편이 많이 듣는 잔소리'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남편들의 95%(265명)가 아내에게 육아와 관련된 잔소리를 듣고 있으며 가장 많이 듣는 잔소리 1위로는 '일찍 들어와서 애 좀 봐'(37%, 10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TV 끄고 책 좀 읽어줘'(30%, 83명), '평일에 못 놀아주면 주말에라도 놀아줘야 하는 거 아냐?'(23%, 64명)'이 차지했다.
또 '애랑 10분도 못 놀아주니'(8%, 23명), '당신은 아빠도 아니야'(2%, 5명)는 응답도 있었다.
하지만 아내들의 육아 잔소리로 인해 집에 있는 게 스트레스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22%(63명)만이 '그렇다'고 답했고 나머지 78%(217명)은 '아니다. 회사보다 집에 있는 게 행복하고 좋다'라고 답했다.
집에 있는 게 스트레스라고 답한 이유로는 '쉬고 싶은데 아내 눈치 보여 마음대로 쉬지 못해서'가 가장 많았다.
또 회사보다 집에 있는 게 좋은 이유로는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 미안할 뿐 아내와 아이들과 있는 시간이 좋다'라고 답했다.
남편이 많이 듣는 잔소리 1위를 접한 누리꾼들은 "왠지 씁쓸하네", "그래도 회사보단 집이 최고지", "공감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