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삼양사를 포함, 16개 기업집단 중에서 무려 9개 기업집단의 감사인으로 감사의견을 냈다.
삼일회계법인을 감사인으로 선정한 기업은 삼성, 현대, 엘지, 한진, 롯데, 쌍용, 두산, 동부, 삼양사로 모두 9개 기업집단이다.
그 다음은 삼정회계법인으로 한화, 한솔, 코오롱 3개 기업집단의 감사를 수임했으며 에스케이, 영풍 2개 기업집단은 안건회계법인을 감사인으로 지정했다.
이 외에 안진회계법인은 새한그룹의 감사를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법인 관계자는 "회계감사 수임료는 보통 담당기업의 자산규모를 기준으로 결정된다"고 말해 이들 기업의 자산규모에 따라 회계법인들의 회계감사를 통한 매출액이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이번 기업집단의 결합재무제표상에 나타난 총 자산규모는 402조원으로 지난 1999년 415조원에 비해 감소했으며 삼성, 현대, 엘지, 에스케이의 4대 기업집단의 총자산 규모는 301조원으로 15개 기업집단 총자산의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총 자산 규보가 가장 큰 기업집단은 삼성그룹으로 지난 1999년 123조원에 비해 12% 증가한 139조원으로 전체 34.5%를 차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