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고발장에서 '이정희 검사는 평택지청이 경문대학의 사학비리와 관련 현 학장인 김상호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문대 전 이사장인 심규섭 의원의 등록금 횡령사실과 뇌물공여사실이 문제됐으나 이에 대해 아무런 처분을 내리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또 이정희 검사의 직속상관이고 직무상의 감독책임이 있는 박영수 당시 지청장도 함께 고발했다.
한편 심규섭 의원 업무상 횡령 및 뇌물공여 검찰은폐 사건은 지난 1999년 11월 18일 평택지청이 심규섭 의원이 경문대학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1998년, 등록금 12억원을 횡령하고, 국고보조금을 지원 받기 위해 교육부 공무원에게 뇌물 1000만원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자백한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고도 사건을 처리하지 않음으로써 은폐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