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박근혜 당선인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朴 "한미동맹 한층 강화"...오바마 "한미관계 어느 때 보다 굳건"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1일 오바마 미국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앞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가면서 한미동맹관계를 한층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당사 집무실에서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당선 축하전화를 받고 "당선 후 축하 성명도 발표하고 전화도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보다 먼저 선거를 치르고 성공하신 오바마 대통령께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임기 5년 중 대부분의 기간을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지난 14일 커네티컷주에서 있었던 총기 사건에 대해서도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사상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 한미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며, 한미동맹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역내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커네티컷 주 총기사건에 위로를 보낸 박 당선인에게 감사인사를 하기도 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2013년은 한미상호방위조약 60주년이 되는 해이고, 한미관계가 FTA를 통한 무역과 경제관계 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발전하고 있어 기쁘다"며 "한국이 국제문제에 있어서도 지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당선인과 오바마 대통령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만나 양자문제 뿐만 아니라 대량살상무기, 환경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하기로 했다고 조윤선 대변인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