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상장 및 부정거래를 한 코스닥 회사 두 곳이 금융 당국에 적발됐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21일 회의를 열고, 이들 2개 종목과 관련해 불공정거래를 한 7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일부에는 과징금 5000만원과 2000만원이 부과됐다.
금융위에 따르면, 코스닥 회사의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 등은 상장폐지를 모면하기 위해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한 뒤 자금을 모집하거나 시세조종을 해 주가를 상승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이러한 방법으로 취해진 이득은 최대 46억5000만원에 달했다.
김홍식 금융위 공정시장과장은 "최대주주나 사업목적이 빈번하게 변경되는 종목을 거래할 때 신중하게 투자결정을 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