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위키피디아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 과정에서 주심판사인 루시 고가 애플에 동정적이라는 사실이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 올랐다가 삭제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포춘은 “올해 초 애플과 삼성의 소송을 담당한 루시고 판사의 위키피디아 페이지에서 그녀가 애플에 동정적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내용이 편집된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포춘지에 따르면 확인되지 않은 위키피디아 한 사용자가 루시 고에 대해 “애플과 삼성의 재판을 완전히 공정한 입장에서 다루고 있는 지를 기술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논의 했다”는 의견을 전하면서 위키피디아에 이러한 논의 결과를 추가했지만 다시 삭제되었다고 전했다.
루시 고 판사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삼성전자의 관련 제품을 미국에서 판매금지하는 내용의 예비명령을 내렸지만 항소법원이 루시 고의 판결을 기각했다.
또한 미 국제무역위원회도 애플의 핵심특허인 바운스백과 휴리스틱스 특허에 때해 예비적 무효판정을 내린 가운데서 세계 어느 나라도 인정하지 않는 디자인 특허 하나를 무기로 특허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삭제된 내용에는 15번째 항목 ‘삼성이 재판을 뒤집을 수도 있는 결정적으로 유리한 증거의 제출을 거부했다’ 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 16,17항의 ‘평결을 주도한 벨빈 호건의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도 루시 고의 공정성에 의문을 가지게 한다’는 구절과 18번째 ‘삼성은 현재 새로운 소송을 주장하며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했다’라는 내용이 포함되었다고 포춘이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