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에 참석한 정봉주(왼쪽) 전 의원.(사진 = 김용진 기자)
'비대위원장'선출 회의 참석…"지혜와 슬기로 잘 해결하리라 믿어"
정봉주 전 민주통합당 의원이 9일 "대선 후 당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당이 지혜와 슬기를 갖고 잘 해결하리라 믿는다. 다시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당의 혁신을 이끌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해 열린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작년 12월 25일 1년 징역형을 마치고 만기출소 했다. 아마 정치인 만기출소는 최초라고 한다"며 "저분들의 꼼꼼한 은혜에 감사드린다"고 이명박 정부를 꼬집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7대 대선이 있었던 2007년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BBK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2011년 BBK 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 2012년 12월 25일 만기출소 했다.
이어 "여러분들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면회와 주시고 물심양면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미리 인사 못 드려 죄송하다. 이 자리를 빌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정 전 의원은 "60년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자랑스런 민주당의 영원한 당원임을 다시 한 번 밝히면서 민주당에 깊은 성원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날 정 전 의원의 의원 총회 참석은 출소 후 처음으로, 박기춘 원내대표를 비롯해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은 정 전 의원의 참석에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그동안 고생 많았다"며 포옹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