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전날에 이어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검증에 나선다.
특위는 이날 증인과 참고인들을 불러 전날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는 '특정업무경비 횡령', '항공권 깡' 의혹 등에 대해 정밀검증할 방침이다.
증인으로는 박해빈 대전지법 서산지원 부장판사, 김혜영 헌법재판소 법원사무관 등이, 참고인으로는 김문현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심경수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출석할 예정이다.
만약 이날 종료되는 청문회에서도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으면 청문회 종료 3일 이내에 국회의장에게 제출해야하는 인사청문특위 차원의 심사경과보서 채택에 난항이 예상된다.
심사보고서 채택에는 재적위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한데, 현재 인사청문특위는 새누리당 7명, 민주통합당 5명, 진보정의당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야당은 현재 이동흡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이라는 입장이어서 새누리당 의원 한명만 부적격 입장을 보이면 심사보고서 채택이 어려워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