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우리 수출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 및 FTA 활용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세계 주요 국가들의 관세 관련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우리 기업들이 해외 세관에서 겪는 각종 관세 관련 분쟁을 해결해주기 위해 국제분쟁 지원 프로세스도 운영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31일 관세평가분류원에서 '세계 HS 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세계 HS 정보시스템은 미국, EU 등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한 주요 무역국가는 물론 해외 40개국의 관세율 정보와 함께, 수출기업들이 헷갈려하는 각종 품목분류 사례를 정리한 30개국의 해외 품목분류사례 정보를 총 망라한 온라인 서비스다.
이번에 구축된 해외국가들의 관세정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교역량의 70%에 해당하며, 품목분류사례 정보도 85만건 이상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외국어 번역 서비스와 통합검색 솔루션까지 도입해 온라인에서 무료로 제공해 우리 수출기업들의 FTA 특혜 원산지확인서 발급이 쉬워지고, 해외 관세정보를 보다 손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HS 국제분쟁 지원 프로세스를 세계 HS 정보시스템 내에 함께 구축해, 우리 수출기업들이 해외에서 겪는 조세당국과의 품목분류 분쟁 등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세계 HS 정보시스템은 관세청 홈페이지(https://www.customs.go.kr) 및 관세청 FTA 포털시스템(https://fta.customs.go.kr)을 통해 접속할 수 있고,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