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일 "UN 안보리가 대북 제재안을 채택한 후,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을 방문한 에드 로이스 하원 외무위원장을 비롯한 미 하원 의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국은 북한의 핵을 용납할 수 없고 만일 추가도발이 있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하게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전 세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두 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지적한 뒤 "북한 인권에 관심을 갖고 법안까지 발의해 준 로이스 위원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한반도 전체의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고 자유와 인권을 확장하고 신장하는데 그 목표가 있는 것"이라며 "북한 국군포로의 조기송환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추진해나가는 한편 남북대화도 우선 순위에 두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한·미 동맹과 관련해선 "한·미 동맹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관계다. 올해는 한·미 동맹 60주년에다가 한국전쟁 휴전 60주년으로 의미있는 해"라며 "한반도가 평화와 번영 누리게 된 중요한 토대 중 하나가 굳건한 한·미 동맹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경제발전과 자유도 양국이 어려움에 대한 도전정신으로 힘을 합해 같이 이겨낸 결과"라며 "새 정부의 첫 단추는 한미 원자력 협정이 될 것 같다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원자력 협정이 개정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또 "전문직 비자쿼터에 대해서도 하원 의원들이 관심을 가져달라"며 "한국에 전문직 비자쿼터 적용되면 우수한 인력이 안정적으로 미국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고 미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양국의 인적교류 활성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