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IT·과학기술 산업전반에 접목하는 형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4일 경제민주화 정책과 성장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재확인했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에서 갖고 "박 당선인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 한미정책협의단과의 접견과정에서 경제민주화와 성장은 칼로 자를 수 없고 함께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당선인은 새 정부 복지정책과 관련 "사회적 서비스로 혼자 힘으로 경제활동 참여 어려운 국민들에게 맞춤형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개인의 불행을 국가가 방치하면 안 되고 위기 맞은 중산층 맞춤형 지원해서 국민 모두 행복하게 가는 것이 새 정부 복지정책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새 정부 경제민주화 정책과 관련해 "시장을 더 투명하게 만들고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소비자 모두 조화롭게 발전하자는 것이 정책의 핵심"이라며 "이런 부분을 (미국 측에) 잘 설명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당선인은 새 정부 핵심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추진할 '창조경제' 정책과 관련해선 "과학, IT 기술을 산업전반에 접목시켜 기존 산업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여건을 정부가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경제민주화 통해 시장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고, 중소상공인들도 노력하면 발전할 수 있다든 희망이 생겨야 창조적인 노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70%가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회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경제민주화 통해 중소기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경제정책 근간이라는 사실을 미국에 파견하는 대표단이 정확하게 전달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북한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신뢰프로세스는 도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히 대처하지만 인도적 지원은 열어놓는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북한 핵실험은 국제사회 힘 합쳐서 단호히 대처하고 그래도 강행한다면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책임을 물어야한다"며 강력한 대응을 거듭 시사했다.
오는 6일 워싱턴으로 출발하는 정책협의단은 오는 10일까지 미국 상공회의소 의장단,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 경제계 인사를 비롯해 존 케릭 미국 국무장관 등 주요 정치권 인사를 접견하면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의논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