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4일 OECD(경제개발협력기구)의 정책분석 보고서의 권고내용과 새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방향이 상당히 비슷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 당선인이 앙겔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접견과정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조 대변인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앙겔 구리아 사무총장에게 "새 정부는 무너진 중산층을 두텁게 만들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망 구축해서 사회적 약자를 돕고, 중산층 맞춤형 복지를 통해 사회적 격차 해소하는 사회적 대통합이 중요한 정책목표"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OECD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니 새 정부가 추진하는 내용과 상당히 비슷하다는 측면에서 OECD 권고와 새 정부 정책방향이 맞아서 기쁘게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앙겔 구리아 사무총장은 OECD 보고서가 사회통합, 소득분배, 영유아 보육, 여성문제 등을 폭넓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며 (OECD가) 멀리 있는 국제기구라고 생각하지 말고 잘 활용해 달라고 제안했고, 이에 박 당선인은 이미 대선과정을 통해 제시한 10대 공약과 비슷한 내용이라고 화답했다.
박 당선인은 "OECD 보고서 관심 있게 보고 있는데, 현재 세계 경제상황은 한 나라가 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여서 OECD와 긴밀히 협력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