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마케팅비용 증가와 데이터 트레픽 증가에 대비한 네트워크 투자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6조3005억원과 영업이익 1조7602억원 그리고 순이익 1조1157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11년 매출 15조9265억원에 비해 3740억원(2.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11년 2조2956억원 대비 5354억원(23.3%)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당기 순이익도 29.5% 감소했다.
매출은 이동통신 요금인하 및 경쟁 환경 다변화 등으로 수익 감소 요인이 커졌지만 LTE리더십 강화와 함께 B2B 사업 및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 등 자회사 사업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의 급격한 감소는 LTE 고객 증가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와 네트워크를 고도화를 설비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4조1974억원으로 전 분기 4조1255억원에 비해 1.7% 증가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5446억원으로 전분기 3007억원 대비 81.1%나 증가했다. 이러한 영업이익의 급격한 증가는 가입자 경쟁을 자제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안승윤 SK텔레콤 경영지원실장은 5일 2012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당초 2012년 LTE 가입자 목표는 400만 명이었으며 증가세가 높아 600만명으로 상향조정했지만 753만 명이 가입해 목표를 초과달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무선 ARPU(가입자당평균매출)가 8% 상승하고 내년에도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매출 목표는 17조2000억으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