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기술강국 코리아의 출발점 될 것"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오전 인천전자마이스터고 졸업식에 참석해 "내가 속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며 용기있는 선택을 해준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마이스터고가 21세기 '기술강국 코리아'를 이끌어갈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3년전 개교할 때만해도 대학 졸업장은 있어야 한다는 주변의 시선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오늘 졸업생 3400명 중 93% 이상이 이미 취업을 확정했고, 곧 전원이 취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위기로 취업이 어려운 때에 이처럼 경이적인 실적으로 취업에 성공한 것은 여러분이 지난 3년간 학업과 기술 연마에 열정을 다했기 때문"이라며 "용기있는 선택을 해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기업인의 관심과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기업들에게 "우수한 고졸 취업자를 뽑기 위해 채용 기준을 바꾸고 입사 4년 후에는 대졸자 보다 높은 대우를 받도록 인사제도를 고친 기업들이 많다고 들었다"면서 "취업된 학생들을 훌륭한 기술인재로 키우고 대졸자에 우선해 대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학생들에게 "여러분이 마이스터로 우뚝 서는 그날 대한민국도 선진일류국가로 확고히 서게될 것"이라며 "실망할 때도 있을 테지만 결코 좌절하지 말고 창의력을 발휘해 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