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과 한국은행이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 및 대응방향 등을 논의키 위해 잇따라 비상회의를 소집했다.
12일 금융위원회는 추경호 부위원장 주재로 오후 2시 30분에 비상금융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한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 회의에서 금융위는 북한의 제3차 핵실험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관찰한 뒤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도 북한의 핵실험 실시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 및 대응방향 등을 점검하기 위해 비상금융상황대응회의를 1시 30분에 연다.
최수현 수석부원장 주재로 열리는 회의에서 금감원 해외사무소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대내외 반응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대책을 숙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한국은행도 박원식 부총재 주재로 북한의 핵실험 관련해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개최해, 금융통화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7분경 함경북도 길주군 부근에서 규모 5.0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의 위치는 북위 41.24도, 동경 129.51도로 분석되며 관계 전문가들은 이를 북한의 핵실험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