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결혼에 골인한 커플들이 32만7100쌍으로 2011년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이혼한 부부는 총 11만4300쌍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2년 12월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남녀의 총 결혼 건수는 32만7100건으로 전년 대비 0.6%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커플들이 결혼식을 가장 많이 올린 달은 12월로 총 3만7300쌍의 부부가 탄생했고, 11월과 1월도 각각 3만500쌍과 2만9200쌍으로 많았다.
지역별 혼인 건수는 경기도가 7만95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7만1700건으로 뒤를 이었다. 인구가 적은 제주도는 혼인 건수가 3500건으로 적었고 세종특별자치시가 600건으로 가장 적었다.
한편 지난해 이혼한 부부는 총 11만4300쌍으로 2011년과 같았다.
이혼을 가장 많이 한 시기는 7월으로 총 1만200쌍이 이혼했고, 가정의 달 5월에도 무려 1만100쌍의 부부가 이혼했다.
지역별 이혼 건수는 경기도가 2만85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도 2만200건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