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이 글로벌 사료사업 매출 1조원 돌파를 위해 공격적 투자에 나선다.
CJ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투자를 늘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6개의 신규 생산기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 및 동남아 신흥국가의 육류소비 증가에 따른 사료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향후 CJ제일제당의 새로운 캐시카우(Cash Cow)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글로벌 사료사업에서 2011년 대비 19% 늘어난 8천3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6천억원대의 매출과 비교하면 2년 만에 30% 이상 성장하며 신성장 동력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경쟁사보다 신속하게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려 사업확장에 주력했고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친 결과다. 국내 생산 제품의 단순 수출이 아닌 현지 사료시장 및 농가의 실정에 가장 적합한 전용 제품을 개발하며 니즈를 충족시킨게 주효했다.
CJ제일제당 생물자원사업부문 유종하 부사장은 “2013년은 동남아지역 사료 생산거점 확대를 통해 글로벌 사료매출 1조원 달성에 주력할 것”이라며 “ 2020년까지 글로벌 사료매출 10조 달성 및 글로벌 TOP 10을 목표로 동시다발적 투자 진행과 기술경쟁력 확보에 가속도를 붙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올해 공격적인 영토 확장을 통해 글로벌 사료사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사료시장인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각각 2개의 신규공장을 건설 총 22개의 해외거점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농장 직접운영 혹은 임대, 단독 계약 등 축산 계열화를 강화해 매출 증대 및 사업 안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유 부사장은 “향후 중국 내 사료사업을 2배 이상으로 확대해 글로벌 사료사업을 견인할 성장 주축이 되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현재 글로벌 사료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출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신규 시장 개척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사료사업부문은 총 18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보다는 글로벌 사업의 비중이 전체 65%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R&D 역량을 기반으로 사료제품의 글로벌 표준화와 품질경쟁력 향상을 통해 글로벌 대표 사료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