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주총 15일부터 시작, 침체극복방안 관심

대형 건설사들의 주주총회가 오는 15일부터 일제히 시작된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은 3월15일로 주총 일자를 확정하고 시장에 공시를 완료했다. GS건설, SK건설은 3월22일, 대우건설은 3월29일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은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공고의무기간 등을 고려할 때 3월 하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건설사 2013년 주주총회 일정 

               *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은 일자 미확정 3월 하순 예정

올해 주총은 장기적인 건설경기 침체로 회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올해도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 이러한 침체국면에 대한 대응방향 등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관계자는 "불황의 여파로 많은 건설사들이 주가가 하락했고 배당률도 줄거나 아예 지급하지 않는 회사들도 있어 경영회복과 수익 증대 방안 등이 주총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올해는 회사의 경영방향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표이사의 인사말을 통해 올해 경영방침을 설명하는 등 주주들의 궁금증과 불안을 해소하고 성원을 부탁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대형건설사들의 주주총회에서는 이밖에도 2012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선임, 목적사업 변경 등 주주의 승인이 필요한 사항들이 상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