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긴재산 무한추적팀' 워크숍…전국 조사인력 대거 참석
박근혜 정부 복지공약 이행을 위한 추가 세수확보 중책을 맡게 된 국세청이 세금징수 강화를 위한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신규 세원확보를 위한 가짜석유 등 지하경제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데 이어 고질적 문제인 '세금체납' 해소 문제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세청은 15일 서울 수송동 국세청사 2층 대강당에서 전국 '숨긴재산 무한추적팀' 조사요원들을 불러 모아 체납징수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 중부,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6개 지방청 산하에 300여명의 숨긴재산 무한추적팀 조사요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2월 첫 출범당시 보다 약 100여명 가량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숨긴재산 추적팀은 체납된 세액 징세활동에 전념해 총 8000억원의 추가세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조직인력을 확대시킨 만큼, 작년 이상의 실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세청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새로운 국세청장 임명을 앞두고 숨긴재산 추적팀 조직 확대에 따른 진열 재정비 차원에서 조사요원 직무교육과 추적조사 우수사례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실제로 이날 전국 지방청 무한 추적팀 소속 직원 거의 대부분(277명)이 국세청 본청을 찾아 오전, 오후 총 7시간 추적조사 직무교육을 받으며 징세 노하우를 상호 교환한다.
구체적으로 김대지 국세청 징세과장이 올해 무한추적팀 운영방안 계획을 발표하고, 양희수 광주청 조사관의 직무교육, 청별 추적조사 우수사례 공유, 공직윤리 교육(김상홍 전 단국대 총장)에 이어 김연근 징세법무국장이 총평 및 작년 추적조사 우수팀 시상을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와 관련 국세청 관계자는 "올해 추가세원 목표금액이 상당한 만큼 신규세원 발굴 외에도 이미 과세된 세금을 제대로 걷는 징세활동도 매우 중요하다"며 "무한추적팀 조직이 확대된 만큼 작년보다 높은 실적을 보이기 위해 전체 워크숍 일정을 앞당겼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