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퀄컴이 개발한 최신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를 채택한 구글 레퍼런스 폰인 넥서스5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에 대한 정보를 주로 제공하고 있는 블로그미디어인 안드로이드앤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과 LG전자가 손잡고 전작 넥서스4에 이어 새로운 레퍼런스 폰인 넥서스5를 개발 중이라는 비교적 상세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구글이 올해 후반(10월경) 출시를 계획하고 소니, 화웨이 LG전자 등을 대상으로 프로토 타입에 대한 평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제품 중 하나가 LG전자의 제품이며 ‘메갈로돈’이라는 코드명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요 사양을 보면 5.2인치 풀HD OLED 디스플레이, 2.3GHz(기가헤르츠) 퀄컴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 3GB LPDDR3램, 16/32/64GB 내부 저장용량 SD램용 내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카메라로 초당 30프레임 UHD(4K), 초당 60프레임 풀HD 동영상, HDR(기존 사진보다 더 많은 계조로 다양하고 화려한 색을 표현할 수 있는) 실시간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옴니비전의 1600만 화소 후면카메라가 채택된다.
또한 풀HD로 초당 30프레임의 동영상을 촬영가능한 210만화소 전면 카메라 그리고 3300mAh 초대형 리튬폴리머 배터리,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 및 진정한 4G를 구현할 수 있는 퀄컴의 RF360 베이스밴드 칩(LTE150Mbps 및 HSPA지원)이 탑재될 예정이다.
다만 열거된 부품들 상당수는 아직 본격 생산되거나 공급되지 않는 품목들로 시간이 흐르면서 변경될 가능도 없지 않지만 큰 틀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부품인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와 통신을 지원하는 RF360칩은 올해 하반기에나 공급될 예정으로 있다.
물론 LG전자는 전작인 넥서스4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구글과 다소 어색한 관계가 형성된 것도 사실이기는 하지만 저렴한 가격과 높은 성능은 다른 제조업자가 따라갈 수 없는 매력이기에 가능성은 높다.
계조 : 그림이나 사진 따위에서, 농도가 가장 옅은 부분에서 가장 짙은 부분까지 변해 가는 농도의 단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