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국면에서 도통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주택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조합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주요 기관 및 학계 인사들은 본관 소회의실에서 '경제동향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경제동향과 향후 전망, 주요 현안사항 등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주택경기는 가계와 금융기관의 건전성뿐만 아니라 내수 등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조합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카드사태 당시의 경험을 보면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가계부채 문제가 현실화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클 소지가 있는 만큼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가 중요하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일본의 확장정책 등에 따른 통화가치 변화가 산업별로 어떤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지속적인 성장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민간부문의 경쟁력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해 고영선 KDI 연구본부장, 곽노선 서강대 교수, 박양호 국토연구원장, 이동주 IBK경제연구소장, 전현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정철균 한국고용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