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M아레나
삼성전자의 갤럭시S4에 대한 배터리 성능시험결과 한번 충전으로 3일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기기 전문 보도매체인 GSM아레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4와 HTC의 원(ONE) 등 스마트폰의 배터리 성능을 비교 시험결과 갤럭시S4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63시간까지 버틸 수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갤럭시S4는 5인치의 큰 화면과 400ppi가 넘는 화소수는 많은 전력을 소비할 수 밖에 없는 사양임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소모량이 다른 기기들보다 낮아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첫번째 실험은 통화대기 테스트를 실시했다. 화면을 끄고 프로세서 기능을 정지시킨 상태에서 배터리의 용량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통화대기 할 수 있는 지를 시험하는 실험이다.
이 테스트에서 갤럭시S4는 갤럭시S3보다 3시간30분 정도 더 긴 수명을 보였으며 배터리 용량이 적고(2300mAh) 구형 프로세서를 탑재한 소니 엑스페리아Z보다는 2시간 정도 대기시간이 길었다.
다음으로 웹브라우징(인터넷검색 등)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 테스트의 경우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약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고무적인 시험 결과가 나왔다.
갤럭시S4는 이 실험에서 갤럭시S3 배터리보다 2시간 정도 오래 갔다. 2330mAh 배터리를 탑재한 HTC의 원(ONE)은 갤럭시S4보다는 1시간 정도 길었지만 화면이 작고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을 감안하면 삼성의 성능이 우수함을 반증해줬다.
마지막으로 동영상 재생 테스트를 실시했다. 유감스럽게도 이 부분에서는 AMOLED의 강점을 살리지 못해 갤럭시S3와 비슷한 10시간의 재생시간을 나타냈다. 다만 5인치 풀HD의 생생한 색감과 화질은 성공적이었다.
전체적으로 갤럭시S4는 배터리 성능에서 대화면과 높은 화소수 그리고 인상적인 성능임에도 효율적인 대기모드 및 적절한 기능배치로 63시간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63시간 사용이라는 의미는 충전을 마친 상태에서 24시간 마다 1시간씩 통화 및 인터넷 검색,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지속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번 실험에서는 엑시노스 옥타코어가 아닌 스냅드래곤 600을 탑재한 기기를 대상으로 실시된 결과여서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갤럭시S4가 같은 배터리 성능을 보인다고 가정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