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GL벤치마크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LG전자의 옵티머스 G2가 GL벤치마크 테스트 자료에 나타나 개발이 완료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프로세서 및 컴퓨터 기타 모바일 기기의 하드웨어 성능을 테스트하는 GL벤치마크 테스트 자료에 한동안 잠잠하던 LG전자의 옵티머스G2로 보이는 기기의 테스트자료가 유출되었다.
옵티머스G2라는 명칭은 명확히 표시되지 않고 있지만 G2_tmo_us라는 제품 명칭과 LG-D801이라는 모델번호에 미루어 LG전자의 옵티머스G2 임을 확인할 수 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800(제품코드 MGM8974) 2.3GHz(기가헤르츠) 프로세서에 아드레노330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조합해 풀HD 화질을 구현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4.2.2에서 구동되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LG전자 관계자는 하반기 옵티머스 G2에 자체 개발한 AP(오딘)가 들어갈 것이라며 삼성의 엑시노스5와 마찬가지로 옥타코어인 통신칩 기능은 제외됐으나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28나노 하이메탈게이트 (HKMG) 미세 공정으로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드러나 오딘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아닌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를 탑재한 채 성능시험을 거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자체 프로세서 개발이 아직 완성단계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800(MSM8974) 프로세서는 2.3GHz 쿼드코어는 4k UHD(2560X2048)해상도를 지원하고 3G/4G 모뎀과 USB3.0 인터페이스, 블루투스4.0, GPS 내장 및 3D 지원, 최대 5500만 화소 카메라를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벤치마크 자료상 프로세서의 최대 구동속도가 1728MHz(메가헤르츠)로 나와 있어 2.3GHz라는 퀄컴의 소개와는 확연히 다르다. 스냅드래곤600의 최대 속도가 1.9GHz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생소하다.
이는 2가지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우선 벤치마크 테스트는 통상 최대 성능에 맞춰 테스트하지 않는다는 점과 전력 과소모 문제와 관련 최적 속도를 구현했을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제품은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베를린국제소비자가전박람회에서 공개된 뒤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확인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