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해 제조원가 상승과 세계 선박 발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대삼호중공업에 따르면 2012년 매출액은 4조2318억원으로 전년 4조8286억원에 비해 1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39억원으로 전년 8049억과 비교해 68.5% 줄었다.
지난 2011년 한 해 매출 사상 최대치인 4조8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8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이 회사는 1년만에 수주선가 하락과 제조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또 대손충당금을 2011년 997억원(충금당 설정율 2.8%)에서 2012년에는 2250억원(충당금 설정율 6.2%)으로 늘려 설정한 것도 영업이익 감소를 이끌었다.
당기순이익도 손실로 돌아섰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2751억원 상당의 주식손상(매도가능금융자산손상차손)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이 전년 5500억원에서 2012년에는 13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