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부터 부가세 등 각종 신고는 세무서에서 고지하는 것이 아니라 납세자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사업실적에 따라 신고하는 자율신고제로 전환됐다. 이에따라 2001년 제1기 부가세 신고마감일이 얼마 남지않은 21일 서울의 한 세무서는 부가세신고를 위해 찾는 납세자들로 크게 붐볐다.
몇 번 신고를 해본 납세자들은 여유롭게 스스로 신고서를 작성하는 반면 사업을 시작한지가 얼마되지 않아 신고를 처음 해보는 납세자들은 신고서 작성이 어려운지 자원봉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따라 세무서는 관련 직원들을 신고서 자기작성교실에 배치해 납세자들의 신고서 작성을 도와주고 있었다. 세금신고때 국세공무원들이 신고서 작성을 돕는 모습은 이제 세금신고때만 되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장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