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애플 애호가들의 절반이상이 아이폰에서 갤럭시S4로 갈아타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만의 시장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가 중국의 스마트폰 사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애플 아이폰 사용자의 52.4%가 아이폰이 아닌 삼성전자의 갤럭시S4로 교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특히 응답자의 61%인 1830명이 삼성의 갤럭시S4 출시 소식과 사양을 상세히 알고 있었으며 삼성전자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 가운데 58.4%가 재구매 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애플 아이폰의 애호가들 중 52.4%,기타 브랜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40%도 갤럭시S4를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트렌드포스는 중국시장에서 9.6%를 점유한 아이폰 사용자의 50% 이상이 갤럭시S4로 교체할 의사를 보였다는데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의식이 변하는 상황에서 저가 아이폰이 출시되더라도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나온 데는 애플의 AS에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지만 소비자들이 더 이상 갖고 싶은 기기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 붙였다.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했으며 삼성은 지난해 중국에서 20%를 넘는 시장점유율로 최고의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되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4와 같은 기기를 계속 만들어 낸다면 앞으로도 중국시장에서의 지배력은 약화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애플의 잘못된 서비스 정책이 애플을 더욱 힘들게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