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1~3만원 미만 종목 상승률 13.03%로 최고"
지난 4개월간 증권시장에서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 종목들의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주식 중 1766종목을 선정해 작년 폐장일부터 올해 4월 18일까지의 '가격대별 주가 및 주가 등락 현황' 조사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유가증권시장의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 종목들의 상승률은 13.03%로 시장대비 17.89%포인트의 추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 평균 수익률은 –4.86%였다.
해당 가격대 주식들은 코스닥시장에서도 23.07%의 상승률을 보여 시장평균보다 12.03%포인트 상승했다. 코스닥 평균 수익률은 11.04%를 기록했다.
한편 증권시장의 고가주 비중은 작년 말보다 증가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경우 1만원 이상의 주식은 201종목에서 230종목으로 14.4%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만원 이상의 종목들은 124개에서 131개로 5.6%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올해 상승에 힘입어 3000원 미만 저가주가 지난해 말 대비 11%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가주 비중이 높아진 것은 가치 있는 종목들이 늘어난 것이므로 시장에 바람직한 일"이라며 "다만 코스피 시장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고가주 위주로 투자가 편중되는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