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 FTA 발효에 따라, 향후 7년 이내 자동차와 철강 등 모든 공산품에 대한 터키의 관세가 철폐된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한·터키 FTA 발효와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관세청은 내달 1일부터 발효되는 한·터키 FTA에 대비하기위해 19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터키 수출입기업, 관세사, 세관직원을 대상으로 특혜관세 수출입의 적용 등 관세분야 주요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터키 FTA 관세분야 주요 설명내용을 살펴보면 수입액 기준으로 우리는 99.6%, 터키는 100%, 품목수 기준으로는 우리는 92.2%, 터키는 89.8%의 품목의 관세를 10년 이내 철폐하게 된다.
특히 우리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관세율 22%), 철강(23.4%), 칼라TV(14%) 등을 포함한 모든 공산품에 대해 7년 이내에 터키의 관세가 철폐될 예정이다.
원산지 기준과 관련해선 한·EU FTA와 동일한 기준을 도입하고 있으나, 설탕과자와 초콜릿 함유 식료품, 비스킷에 대해선 다소 완화된 기준이 적용된다.
면사와 재생필라멘트 직물, 재생 또는 반합성 스테이플 섬유사는 각각 연간 200톤의 원산지 기준이 완화되는 예외 쿼터를 설정한다.
원산지 증명 방식은 인증수출자에 한해 원산지 증명이 가능한 한·EU FTA 보다는 완화된 수출자가 스스로 발급하는 '자율증명방식'을 채택했다.
원산지 검증은 수입국 세관이 수출국 세관에 검증을 의뢰하는 간접검증 방식 도입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올해가 한·미 FTA 발효 2년차로 미국세관 검증이 본격화됨에 따라 주요세관에 '원스톱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며 "맞춤형 컨설팅 사업 등을 시행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