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실시되는 4.24 재보선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새누리당의 조직적 지원과 총공세에 대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과 같다며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안 후보는 22일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선거에서 상대방은 중앙당과 서울시당협까지 가세해서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조직이 없는 저와 거대 정당과의 싸움이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과도 같다"고 올렸다.
그는 이어 "새정치를 바라는 주민들의 힘으로 꼭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또 "저는 이번선거에서 상대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을 하지 않고,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하는 포지티브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네거티브 공세의 낡은 정치에 대해 서는 주민들이 심판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조직과 집권당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있는 허 후보의 추격도 만만찮아 노원병 보궐선거의 선거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19일, 20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노원병은 8.38%의 투표율을 보여 부산 영도(5.93%)와 충남 부여·청양(5.62%)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