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로또 복권 1등 당첨자가 30명이나 나오며 상금이 4억여 원에 그친 반면 미국에서는 사상최고 당첨자가 나왔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추첨에서 1억7500만분의1 확률을 뚫고 미국 로또복권 사상 최고 금액인 5억9050만 달러(6600억원) 당첨자가 배출되었다고 보도했다.
당첨된 복권은 플로리다 제퍼 탬파의 교외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판매되었으며 당첨번호는 10, 13, 14, 22, 52에 파워볼 번호는 11이었다.
플로리다 복권 당국의 대변인인 코니 반스는 “일요일(19일) 아침까지는 당첨자의 신고가 없다”면서 “당첨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당국에 신고는 해야지만 공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당첨금은 2달 동안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이월된 결과 지난해 11월 기록한 5억8750만 달러(6570억원)을 능가하는 사상 최고 금액이다.
미국 복권사상 최고금액은 지난해 3월 메가 밀리언 복권으로 총 당첨금은 6억5600만달러(7330억원)였지만 메릴랜드와 캔자스 그리고 일리노이즈에서 각각 당첨자가 나와 금액을 나눠야 했다.
아이오와에 있는 복권협회는 웹사이트를 통해 “플로리다 지역에서 판매된 복권에서 5억9050만 달러에 단 한명의 당첨자가 나왔다”고 공지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복권관리위원회 도나 코르도바 대변인은 “복권이 계속 이월되면서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복권을 사기 위한 엄청난 행렬이 이어졌으며 토요일(18일)에는 시간당 100만 달러씩 판매되는 진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