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가 비둘기 <사진: DB>
세계 최고가 비둘기
최근 해외 매체들은 벨기에의 경주용 비둘기 한 마리가 경매에서 세계 최고가인 31만 유로(한화 약 4억 4600만 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화제의 비둘기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족보 있는 혈통의 1년생 '볼트'로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중국인 사업가에게 낙찰됐다.
볼트를 훈련시킨 유명 비둘기 애호가인 레오 헤레만스는 이번 경매에서 자신이 소유한 조류 530마리를 내놓아 모두 430만 유로(약 61억 7800원)에 팔아치웠다.
비둘기가 이토록 고가에 거래되는 건 유럽에서 인기인 비둘기 경주가 최근 중화권에서도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27개국에서 입찰자들이 모여든 이번 경매에서 최고가에 낙찰된 비둘기 10마리 중 9마리는 모두 중국과 태국 출신 인물들이 구입했다.
'세계 최고가 비둘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집 한 채 값이네", "억소리 나는구만", "중국인들은 취미도 별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