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너티뉴스
은행 강도라 하면 얼굴에 검은 복면을 하고 손에 흉기를 든 모습을 연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전혀 다른 강도가 나타나 화제다.
미국의 너티뉴스투데이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 스튜어트 카운티에 있는 퍼스트 스테이트 뱅크에 드레스를 입고 긴 머리를 늘어뜨린 여자 강도가 나타나 은행을 털었다고 전했다.
CCTV에 찍힌 강도의 모습은 밝은 녹색 드레스에 짙은 갈색머리를 가진 164센티미터 가량의 여자로 아무런 위협적인 행동없이 조용히 창구로 다가가 ‘돈을 내 놓으라’는 쪽지를 전달한 것이 전부다.
용의자는 여유롭게 창구로 다가와 창구직원에게 돈을 요구하는 쪽지를 전달한 후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금액을 전달받아 유유히 은행문을 빠져 나갔다.
목격자들은 그녀가 각진 백을 들고 있었으며 은행에서 나와 막 뽑은 듯한 짙은 감색 세단차량 트렁크에 돈을 던져 넣고 사라졌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그녀의 의상이 보통의 강도들과는 너무나 달랐기 때문에 강도라고 전혀 의심하기 어려웠다면서 그녀의 페이스 북 방문자들은 그녀가 여자가 아니고 남자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강도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은 절대 남자가 아닌 여자라고 주장했다.
오클라호마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의 대변인 구드리에는 “이러한 단서들에 집중해 범인을 찾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체포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