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싸이 정체 <사진: SBS>
가짜 싸이 정체
제66회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싸이 행세를 해 주목받은 가짜 싸이 정체는 한국계 프랑스인 드니 카레인 것으로 밝혀졌다.
드니 카레는 싸이와 비슷한 헤어스타일에다 선글라스, 정장을 착용한 뒤 행사장 곳곳을 돌며 VIP 대접을 받았다. 한 프랑스 방송과는 인터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 SBS '8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중국인이 아니라 서울에서 태어나 3살에 프랑스로 입양된 한국인이다. 본명은 김재완"이라고 전했다.
가짜 싸이로 돌아다닌 계기에 대해 "지난해 클럽에 놀러 갔다가 싸이와 닮았다는 말을 듣고 '닮은 꼴' 역할을 하고 다닌다. 나는 싸이와 비슷한 점이 많다. 싸이가 내 인생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실제 음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음악인인 가짜 싸이는 '닮은 꼴' 덕분에 이미 프랑스 방송에도 여러 차례 출연한 유명인으로 현재 클럽을 돌며 공연도 하고 있다.
한국 말도 못하고 한국에도 가본 적이 없다는 그는 "싸이 덕분에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좋아졌다. 싸이와 직접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가짜 싸이 정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냥 놔둬도 되는 건지 모르겠네", "진짜 싸이 생각은?", "가짜 싸이 정체 웃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