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해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및 일자리 정책은 물론,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특히 세계금융의 중심지인 런던에서 IB 등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등을 설명하는 '한국경제설명회(IR)'를 개최, 최근 북한리스크와 엔화약세 등의 영향으로 한국경제에 대한 투자자들과 외신의 우려를 씻어낼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현오석 부총리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개최되는 '2013년 OECD 각료 이사회'에 참석하고, 31일 영국 런던에서 한국경제설명회를 개최하기 위해 28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OECD 각료이사회는 34개 회원국 각료들이 모여 세계경제와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는 연례행사로서, 이번 회의에는 회원국 및 러시아·중국·브라질 등 주요 비회원국 각료들과 WTO·IMF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일자리, 평등 그리고 신뢰'를 주제로 OECD 사무총장의 세계경제전망 발표와 패널들의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세계경제와 미국, EU, 일본 등 주요국 경제의 2013∼2014년 성장전망을 발표하고, 경제전문가들과 현오석 부총리를 포함한 주요국 각료들이 패널로 참석하는 '성장과 고용'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회의 주제인 '일자리, 평등, 신뢰'를 다루는 세션에서는 청년실업 해소, 일자리 창출, 소득불평등 해소, 정부 신뢰회복 방안 등이 중점 논의된다.
현오석 부총리는 세계경제 전망 패널토론에 토론자로 참석해 세계경제의 지속가능성장 전략에 대한 의견을 피력할 계획이다.
지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이어, 이번에는 현 부총리가 OECD 각료이사회에서 우리 정부의 창조경제와 세계경제 발전을 위한 노력을 적극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G20 재무장관회의에 이어 엔저 등 선진국 양적완화의 한계를 지적하고, 국제자본이동 관리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 필요성도 제기할 방침이다.
일자리 세션에서는 다음달 초 정부가 발표할 '고용률 70% 달성 로드맵' 등 우리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주요국 각료들에게 설명하는 시간도 갖는다.
현 부총리는 회의기간 동안 OECD 사무총장, 독일 부총리,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회의 위원장 등과 양자면담도 개최하고, 세계경제 현안은 물론 지식공유사업 협력(OECD), 혁신중소기업 육성(독일), 방미성과 및 G20 내 협력(미국) 등의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현 부총리는 OECD 각료이사회 참석에 이어 31일 영국 런던에서 한국경제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2009년 3월 윤증현 前기획재정부 장관의 설명회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장관급 IR로서,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방향과 주요 경제현안 등을 비롯해 지난해 상승한 국가신용등급 등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설명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현오석 부총리의 한국경제설명회는 북한리스크, 엔화 약세의 한국경제 영향 등 해외투자자와 외신 등의 우려사항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