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사과, "물벼락 사건 재발 방지 조치할 것"

'선수협 사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LG트윈스 야구단 임찬규 선수의 물벼락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선수협은 27일 "프로야구선수들을 대표해 지난 26일 LG트윈스와 SK와이번스 경기 후 인터뷰중 발생한 물 봉변에 대해 KBS N 정인영 아나운서와 해당 방송국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협은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세레모니를 비롯해 야구팬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는 행위들에 대한 재발 방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6일 잠실구장에서 임찬규 선수가 인터뷰를 진행하던 LG트윈스 정의윤 선수와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물을 끼얹은 사건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

해당 사건이 발생 후 KBS N 김성태 PD가 자신의 트위터에 "야구선수들의 인성교육이 필요하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커졌다.

이에 선수협은 "야구관계자나 언론사 등 책임 있는 지위에 계시는 분들이 SNS를 통해 프로야구선수 전체를 매도하고 한 선수를 비난한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며 "더 이상 불필요한 논란과 감정대립을 끝내길 바라며 선수들을 대표해 다시 한 번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