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다시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매출 236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29억5000만 달러를 기록한 애플을 제치고 1위로 올랐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애플은 아이폰5를 앞세우며 삼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이 9억5200만 달러가 증가한 반면 애플은 77억1000만 달러가 감소해 순위가 역전되었으며 이는 주로 LTE 기능을 탑재한 고급 스마트폰들의 견조한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LG전자는 그동안 등외에 머물러 왔으나 1분기 처음으로 36억4000만 달러를 판매하며 3위 자리를 지켜왔던 노키아와 자리바꿈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노키아는 1분기 29억5000만 달러 판매에 그친 것으로 조사되었다.
1분기 전체 모바일폰 영업이익에서는 애플이 31%로 1위를 기록했으며 삼성은 21.8%를 기록했다. LG와 샤프는 각각 4.1%와 3%를 보이며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세계최대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1분기 1250만 대를 팔아 최초로 한 분기에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중국시장 5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지배는 갤럭시S4의 강력한 소요에 따라 2분기에 이어 경쟁기종인 아이폰5S가 출시되는 3분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유통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4에 필적할 만한 제품이 당분간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른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권유할 상황이 안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