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총수일가 지분, SK 최저 한국타이어 최고

공정거래위원회가 2013년 대규모기업집단 소유구조를 분석한 결과 SK 그룹이 총수일가의 지분율이 0.69%로 밝혀져 가장 적은 지분으로 그룹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에 따르면 SK의 총수일가 지분율은 0.69%이며 최태원회장 개인 지분도 0.04%로 조사 대상 43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낮은 지분으로 경영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SK의 뒤를 이어 현대중공업이 1.17%, 삼성은 1.27% 로 전체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일가 지분율 현황(단위 : %)  

                                                                                   자료 : 공정거래위원회 (2013.4.1현재)

반면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 그룹은 한국타이어, 부영, 아모레퍼시픽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는 총수일가 지분율이 34.84%로 나타나 조사대상 대기업중 총수일가 지분이 가장 높았다. 한국타이어의 뒤를 이어 부영이 34.81%, 아모레퍼시픽이 23.81%로 총수일가지분율이 높았다.

한편 지난 1년간 총수일가 지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집단은 GS로 1년 동안 총수일가 지분율이 3.07%p 증가했으며, 금호아시아나가 2.85%p, 세아가 1.15%p 총수일가지분이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전년보다는 개선됐으나 여전히 상위집단일수록 총수일가가 적은 지분을 가지고 전체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대기업집단 관련 정보의 공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시장감시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