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간 사투 속 대화, "살아 있어줘서 감사합니다" 감동

'9시간 사투 속 대화'

건물 붕괴 현장에서 매몰된 인부들과 소방관들이 9시간 사투 속 나눈 감동적인 대화가 공개돼 화제다.

지난 6일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신축 현장에서 거푸집이 무너져 김모 씨 등 인부 4명이 건물 잔해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인부들과 소방관들은 9시간 가까이 생사를 넘나드는 사투를 벌였다.

당시 매몰된 마지막 구조자였던 김씨가 "꼭 살려주세요. 살고 싶습니다"라고 외쳤고, 현장에 있던 소방대원은 "우리만이 마지막 희망의 손길"이라 외치며 매몰자들을 구조했다.

소방대원들은 피해자 구조 후 "살아 있어줘서 감사하다. 잘 버텨줘서 고맙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9시간 사투 속 대화를 접한 누리꾼들은 "감동적이다", "멋있어요", "9시간 사투 속 대화,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