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8일 "한중 양국의 경제협력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FTA와 같은 제도적인 틀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북경 조어대에서 개최된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중 양국 간의 경제협력 성과가 영구히 지속되기 위해서는 제도적 틀이 필요하다. 한중 FTA가 그 답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중 경제인이 함께 손을 잡고 간다면, 새로운 2천년이 더 밝고 더 번영된 미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중국정부의 신흥산업 육성계획과 한국정부의 창조경제 구현은 모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창조를 핵심으로 채택한 것"이라며 "서로가 가진 장점을 살리면서 보완해 나간다면 호혜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경제협력을 창조경제 등 새로운 분야로 확대하고, 서로 간의 내수시장 진출을 강화하여 안정적인 교역구조를 창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중국은 서로의 소비재 시장 진출을 보다 강화하여 외생변수에 영향 받지 않는 안정적인 교역구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서로가 서로에게 새로운 교역기회를 창출해 주는 노력을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GATT 체제하에서 가장 모범적인 성공을 이룬 국가인 한국과, WTO 체제하에서 가장 모범적인 성공을 이룬 중국이 다른 국가들에게 모범이 되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양국 정부가 함께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이번 경제사절단 규모가 역대 최대임을 언급하면서, "한·중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날로 발전해 나갈 중국과 한국의 경제인들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귀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한·중 정부관계자 및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