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KONEX) 규제가 완화된다.
지난 1일 개장한 코넥스는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초기 활성화를 위해 각종 규제가 면제되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2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10월 중순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준우 금융위 자본시장과장은 "코넥스 상장 기업의 반기 및 분기 보고서 제출과 사외 이사 및 감사 선임의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상장 법인의 경우 이사의 4분의1 이상을 사외 이사로 선임하고, 자산이 1000억원 이상이면 상근 감사를 선임해야 한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지난 12일 시한이 만료된 기업 안정 펀드(PEF)를 3년 동안 연장하는 방안도 담겼다.
기업 안정 펀드는 금융 위기 이후 2010년 부실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해 12개 펀드가 설립되면서 총 2조9000억원이 투자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