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 발전에 최선 다할 것"
박근혜 대통령은 8일 "국민통합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기본토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대통합위원회 1차 회의에서 "정부가 있고 정치가 있고 모든 정책이 있어도 국민들의 의지가 모아지지 않고 분열되면 아무것도 이룰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가 발전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라며 "과거 우리가 어려울 때,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고, 전쟁의 폐허를 딛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건설해 낼 수 있었던 것도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정부의 국정목표인 '국민행복시대'도 국민통합이 토대가 되지 않고서는 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분들이 각 계층의 국민들 마음을 잇고 통합을 위해 노력해 나가는 것이 국가 발전의 근간을 이루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국민 통합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통합의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들께서 자발적으로 동참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체계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특히 우리 사회의 많은 시민단체들이 국민통합으로 가는 길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 방안을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기성세대에서 끝내야 할 분열과 갈등이 다음 세대까지 대물림되지 않도록 노력해 주셨으면 한다"며 "최근 사이버 공간을 살펴보면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 함께 사는 법을 가르치고 통합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교육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 주시고, 국민문화, 국민생활로 자리잡을 수 있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도 시장과 효율성만을 강조하는 정책에서 벗어나서 상생과 공정성의 가치를 조화시켜 나가고, 해묵은 지역갈등이 국가 발전의 동력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지역 균형발전에도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복지와 성장의 새로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서 계층 간 갈등을 풀어내고 국민이 정부를 믿을 수 있도록 신뢰의 국정운영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