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고 시사회.. 김용화 "추신수-류현진-오다기리죠 친분으로 섭외"

'미스터 고 시사회'

영화 '미스터 고' 언론시사회에서 김용화 감독이 미국 메이저리거 추신수와 류현진, 일본배우 오다기리죠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지난 8일 김용화 감독은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미스터 고'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캐스팅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와 LA 다저스의 류현진 모두 개인적인 친분으로 부탁했다"며 "그들은 흔쾌히 수락했고 출연료를 10원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이 엄청 보고싶어 하는데 DVD가 나오면 보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극중 추신수와 류현진은 스포츠 에이전트를 연기한 성동일이 해외로 트레이드한 선수들로 출연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 김용화 감독은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의 구단주로 등장하는 오다기리죠에 대해 "역시 개인적인 친분으로 출연하게 됐다"며 "칸 영화제에서 만나 영화 이야기를 하니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