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고시회는 23일자로 발간된 고시회신문을 통해 새로 선임된 한국세무사회 상임이사, 이사, 업무정화조사위원장을 비롯해 각 위원장 등 46명의 연령별 분포를 분석한 결과 40대가 8명, 50대 15명, 60대 17명, 70대 6명으로 50~70대가 총임원의 83%를 차지하고 있는데 비해 20~40대 회원은 고작 17%에 불과하다고 지적.
특히 총회원의 12%(541명)를 점유하고 있고 회비 또한 꼬박꼬박 내고있는 20~30대 회원중에서는 임원으로 선임된 회원이 한 사람도 없어 완전 소외됐다고 고시회는 주장.
이와함께 고시회는 특정지역 및 특정경력 출신회원들의 회직 참여율이 높은 것은 논공행상식 임원선임이라는 목소리가 높을 뿐 아니라 선거관리를 하고 회원의 신상문제를 다루는 윤리위원회와 업무정화조사위원회의 위원구성도 특정지역 출신회원이 총 구성원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지 이해가 가지않는다고 지적.
고시회는 현 임향순 회장이 지난 선거에서 젊은 회원의 회직참여를 확대하겠다고 공약(公約)했는데 이 공약은 그야말로 표를 의식한 공약(空約)으로 내건것에 불과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
한편 고시회는 "한국세무사회는 회원의 회비로 운영되고 따라서 회비를 부담하는 회원의 어느 계층이나 지역도 회원의 대표인 회직에서 소외돼서는 안된다는 것과 이외에 현 회장의 또다른 공약도 이처럼 공약(空約)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게 됐다"고 설명.
